[작품 배경 및 개요]
이 작품은 20~30대 청년들에게 제공되는 역세권 청년주택의 대표적인 5평(약 18m²) 원룸을 배경으로, 제한된 공간 안에서 다목적 공간을 설계하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월세와 관리비 부담은 낮지만, 공간 활용의 한계로 인해 삶의 질이 제한될 수 있는 소형 주거 공간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했습니다.
[디자인 컨셉]
본 프로젝트의 핵심은 가벽이나 파티션 없이 공간의 ‘시퀀스’를 활용해 하나의 공간에 영화관, 도서관, 침실, 사무실, 다이닝룸까지 다채로운 기능을 담아내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협소한 공간에서도 넓고 효율적인 주거 환경을 구현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공간 설계 전략]
다양한 공간의 기능 부여
1. 침실과 도서관: 벽면 선반과 침대를 활용해 책 읽는 공간과 휴식 공간을 동시에 연출했습니다.
영화관: 침대 위에서 빔프로젝터를 활용해 소형 홈 시네마를 구현했습니다.
사무실과 다이닝룸: 창가에 책상을 배치하고, 러그를 통해 시각적으로 공간을 구분했습니다.
시퀀스를 통한 공간 확장
2. 시각적 연속성을 고려한 가구 배치로 공간을 대각선 방향으로 인지하게 하여 더욱 넓게 느껴지도록 설계했습니다.
액자, 목각 인형, 포스터 등으로 시선의 포인트를 조성해 다양한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가구와 소품의 통일성
3. 공간을 복잡하게 보이게 하는 요소를 줄이기 위해, 맞춤 제작 가구와 러그를 활용해 선과 면의 통일성을 유지했습니다.
기존 가구를 재배치하며 경제성을 고려하는 동시에 심미적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결과 및 의의]
본 작품은 청년층의 다양한 주거 니즈를 충족시키는 한편, 제한된 공간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발굴하는 창의적 설계 사례를 제시합니다. 또한, ‘시퀀스’를 통해 공간을 보다 유연하고 풍성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론을 제공합니다.